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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에 주차장까지…'도시의 허파' 그린벨트 무더기 훼손

글번호 :
52|
작성자 :
박수경|
작성일 :
2017.04.17 10:02|
조회수 :
177
[앵커]
그린벨트는 자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개발을 엄격히 제한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고물상을 차리고 주차장을 짓는 등 그린벨트를 불법으로 훼손한 시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안에 재활용 의류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개발제한구역, 이른바 그린벨트지역입니다. 또 다른 곳에는 고물상이 들어섰습니다.

고철과 잡동사니가 무더기로 쌓여있고 바닥엔 시멘트 공사까지 했습니다. 모두 관할구청 허가없이 불법으로 개발한겁니다.

불법 영업주
"땅이 없어요. 할 수 있는 마땅한 땅이. 그러다보니까 그린벨트지역으로 많이 들어오는데"

유료 주차장을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그린벨트 지역의 농지입니다. 그런데 바로 옆은 이렇게 관광버스가 세워져있고 굵은 모래가 깔려있습니다.

서울시가 강서구와 강동구에서 지난 3개월동안 적발한 그린벨트 훼손사례는 26건. 시 외곽지역이어서 관할 구청의 관리감독이 허술한 점을 노렸습니다.

김규태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임대료가 저렴하다보니까 불법적인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그린벨트에 불법으로 집을 짓거나 땅의 용도를 변경하면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집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석민혁 기자 musthavem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