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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모든 것!

글번호 :
78|
작성자 :
정현오|
작성일 :
2017.06.20 09:55|
조회수 :
183

황사와 미세먼지가 뭐가 달라요?

미세먼지의 모든 것!

미세먼지의 개념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먼지는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먼지 중에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미세먼지(PM2.5)로 나뉩니다. PM10이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50~70㎛)보다 약 1/5~1/7정도로 작은 크기라면, PM2.5는 머리카락 지름의 약 1/20~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미세먼지 크기 비교

건강생활수칙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올바른 행동수칙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Q&A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대부분 외국에서 오는 건가요?
최근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미세먼지의 원인이 모두 국외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공기 질에 영향을 주는 국외의 미세먼지 양은 일반적으로 약 30~50% 정도이며 나머지는 국내에 있는 화력발전소,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외의 영향도 줄여나가야 하겠지만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우선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그게 그것 아닌가요?
결론적으로 황사는 미세먼지와 다른 것입니다. 황사는 중국 내륙에 위치한 내몽골 사막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래와 흙먼지로서, 칼륨, 철분 등 토양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위적인 오염물질에 오염된 적이 없다면 그다지 유해성을 걱정할 것은 없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황사가 대기오염이 된 지역을 거친 경우라면 유해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황사가 아닌 미세먼지는 산업시설, 자동차 배기가스 등 사람들의 활동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등이 들어있어 호흡기에 영향을 줍니다. 이처럼 황사와 미세먼지는 발생원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둘 다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주방에서 요리할 때나 진공청소기를 돌릴 때도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나요?
주방에서 고기를 굽거나 튀기는 등 요리할 때에도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생선을 굽는 때에는 실내의 미세먼지가 200㎍/㎥이상까지도 치솟는다고 합니다. 또한,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도 필터로 제거되지 않은 미세먼지가 다량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절대 밖에 나가면 안 되나요?
미세먼지가 높다고 반드시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외부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세먼지 예보현황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함께 고려하여 판단하기를 권합니다. 미세먼지가 '나쁨'(PM10의 경우 81~150㎍/㎥, PM2.5의 경우 51~100㎍/㎥)을 나타내더라도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이라면 가벼운 외부활동은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무조건 외부 환기를 하면 안되나요?
미세먼지가 매우 높은 날은 가급적 창문을 닫고 환기횟수를 줄여 미세먼지가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기름 등을 사용한 요리를 하였거나 청소 혹은 흡연을 한 경우에는 실내 공기가 더 나쁠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를 작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할 경우에는 가능한 3분 이내로 하고 환기 후에는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을 물걸레 등으로 깨끗이 청소해줍니다.
그러나 천식, 만성호흡기 질환 등 몸이 약한 분과 같이 있으면 미세먼지가 낮아질 때까지 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도록 합니다.
미세먼지가 뇌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미세먼지 특히 입자가 매우 작은 PM2.5는 우리 머리카락의 약 1/20~1/30 정도로 매우 작으므로, 그 영향은 폐와 기관지는 물론 뇌까지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미세먼지는 폐에 깊숙히 침투하여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PM2.5가 폐암 발생률뿐만 아니라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사망률과 질병률을 증가시키고 예상수명 또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미세먼지는 목구멍이나 코 점막을 통과한 후 뇌에 도달하여 노년층의 인지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자폐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 있다는데 맞나요?
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은 날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섬유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으면 장운동이 촉진되어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생강이나 도라지, 배 등은 기침이나 감기, 기관지염 등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현재 미세먼지 예보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우리부는 2014년 2월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구성하였습니다. 통합예보실에는 국립환경과학원(10명)과 기상청(5명)이 24시간 함께 근무하며 슈퍼컴퓨터에서 생산한 기상모델링 결과와 천리안 위성자료를 공유하고 미세먼지 예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일(2회, 황사시 4회)하는 예보 브리핑(화상회의)에는 전국의 모든 기상예보관(40명)과 대기질 예보관(3명)이 참석하여 황사와 미세먼지를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종 생산된 미세먼지 예보결과는 환경부와 기상청의 공동 통보체계*로 전달되는 등 예보 전과정에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이 함께 참여합니다.
* 기상청 '방재기상포털시스템'과 환경부 '에어코리아'에 공동 게시
미세먼지 예보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그간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중심으로 대기질 예보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왔습니다. PM10의 경우 2014년 73%에서 2015년 87.6%로 정확도를 4.6%p 높였고 PM2.5의 경우 2014년 82%에서 2015년 87%까지 정확도를 5%p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1990년부터 예보를 시작한 영국 등 선진국이나 1945년부터 시작된 기상예보에 비해, 미세먼지 예보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예측에 사용하는 모델도 한계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미 NASA간 동북아 미세먼지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예보관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겠습니다.